[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 투수 조엘 페랄타, 브론슨 아로요 등에 대한 내년 시즌 옵션을 거부했다. 이로써 이들 셋은 모두 FA가 됐다.
지난 8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어틀리는 필라델피아 시절 사인한 계약에 2016년 이후 3년 동안 ‘이전 시즌 500타석 등장’조건으로 1,500만 달러 베스팅 옵션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합쳐서 423타석에 들어서는 데 그쳤고 다저스는 아무런 문제 없이 구단 옵션을 거두할 수 있게 됐다.
어틀리는 다저스 이적 후 34경기에 출장했고 타율/출루율/장타율/OPS=.202/.291/.363/.654를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뉴욕 메츠 유격수 루벤 테하다에게 골절상을 입혀 메이저리그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고 항소중이다.

지난 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아담 리벨라토어와 함께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페랄타는 내년 시즌 250만 달러의 팀 옵션이 걸려 있었다. 역시 탬파베이 시절에 사인했던 3년 850만 달러 계약에 들어 있던 옵션이다. 페랄타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33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아로요는 지난 7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알렉스 우드 등이 트레이드 될 때 함께 다저스로 이적했으나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상황이어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아로요에게는 내년 시즌 1,100만 달러 옵션 외에 450만 달러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다저스는 이 금액을 지불하게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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