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김인식, "중심타선 활약이 승패 가를 것"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07 15: 35

김인식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이 중심 타선 계획을 전했다.
대표팀은 8일 일본과의 프리미어 12 개막전을 앞두고 7일 일본 삿포로에 위치한 니혼햄 파이터스 실내연습장에서 공식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애초 경기가 열리는 삿포로돔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축구 경기가 예정돼 있어 훈련이 이뤄지지 못했다.
공식 훈련을 마친 김 감독은 "오늘은 간단하게 컨디션 조절 차원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훈련을 하지는 못했지만 일본도 우리와 비슷하게 빨리 모이지 못했고 평가전도 2경기 씩을 치렀으니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팀 상태를 전했다.

김 감독은 "중심타선은 내일 경기해봐야 알겠지만 기대를 하고 있다. 중심타선이 치느냐 못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물론 우리 투수들도 상대를 잘 막아야 한다. 이대호는 손바닥 부상이 많이 나아졌다고 해 박병호와 둘이 4번, 5번을 나눠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이대호, 박병호처럼 한 방이 있는 선수가 쳐주면 쉽겠지만 마음처럼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1,2번을 맡고 있는 정근우, 이용규가 누상에 살아나가야 뒤 타자들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며 고른 활약을 당부했다.
일본과 푸에르토리코 2차전을 봤다는 김 감독은 "일본의 첫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일본 타자들도 타격감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타선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아키야마 쇼고를 가장 경계해야겠지만 일본 타자들은 다 잘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타니가 선발로 나온다는데 오타니에 대한 전력 분석은 잘 됐다. 강속구를 잘 던지고 포크볼도 가끔 던지는 투수로 알고 있다. 오타니는 삿포로돔이 홈구장이라는 이점이 있고 우리 타자들은 삿포로돔이 처음이지만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라고 답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