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고쿠보-김인식, 양팀 투수력 경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07 17: 11

8일 삿포로돔에서 맞붙는 한일 양팀 감독이 서로의 팀을 추켜세우며 경계했다.
김인식 한국 감독과 고쿠보 히로키 일본 감독은 7일 일본 삿포로 로이톤 호텔에서 프리미어 12 개막전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은 8일 삿포로돔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이날 선발로는 김광현과 오타니 쇼헤이가 각각 예고됐다. 에이스 맞대결로 벌어지는 일전이다.
이날 양팀 감독들은 서로의 팀에 대한 인상에 대해 칭찬의 말을 전했다. 먼저 고쿠보 감독은 "한국 선발 김광현은 매우 뛰어난 직구, 슬라이더를 갖고 있다. 어떤 리그에 가더라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그동안 일본하고는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일본이 전체적으로 야구를 잘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일본 투수가 매년 강했다. 투수가 굉장히 정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도 오타니도 그렇고 각팀에서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질 수 없다는 것이 양팀 감독의 공통된 각오. 고쿠보 감독은 "이 대회가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내려면 일본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 한국전부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처음 치르는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삿포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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