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시작부터 디펜스가 너무 잘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07 18: 29

‘안방불패’ KGC가 홈 10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95-72로 물리쳤다. 파죽의 홈 10연승을 질주한 KGC는 11승 8패로 단독 3위가 됐다. 1위 오리온은 시즌 3패(15승)를 당하며 원정 9연승이 좌절됐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대행은 “시작부터 전체적으로 디펜스가 너무 잘됐다. 식스맨을 내보내 체력문제가 없도록 했다. 2쿼터부터 선수들이 힘을 냈다”고 총평했다.

홈 10연승의 비결을 묻자 “선수들이 마음가짐부터 다르게 하고 나온다. 원정경기서 실패하는 경기가 아닌데 체력문제 있어 아쉬웠다. 백투백에서 토요일 잘하고 일요일 못해서 실패를 했다. 이제 그런 부분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KGC는 무려 11개의 스틸을 얻어내 9개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김 대행은 “스위치 디펜스를 강하게 했다. 선수들이 쉬지 않고 뛰었다. 전반에만 스틸 7개를 했다. 속공으로 연결돼 쉬운 경기를 했다”고 만족했다.
이제 오세근이 복귀하면 KGC는 완전체가 된다. 김승기 대행은 “(오)세근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반성도 많이 했다. 20게임 출전정지를 힘들어 했다. 아직 몸 상태를 정확하게 모른다. 오세근 복귀 후까지 생각을 안했다. 빠진 선수를 맞추는 데 초점을 두겠다”며 오세근의 복귀를 고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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