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올 시즌 첫 원정경기 패배를 맛 봤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72-95로 패했다. 1위 오리온은 시즌 3패(15승)를 당하며 원정 9연승이 좌절됐다. 파죽의 홈 10연승을 질주한 KGC는 11승 8패로 단독 3위가 됐다.
경기 후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공수양면에서 다 잘 안됐다. KGC의 압박수비가 좋았다. 현명하게 게임을 풀어가지 못했다”고 평했다.

오리온은 11개의 스틸을 내주며 9개의 속공을 허용했다. 오리온은 3쿼터 23점까지 뒤진 끝에 완패했다. 18점을 넣은 애런 헤인즈는 조니 맥도웰(7077점)을 넘어 외국선수 최다득점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오리온의 원정 9연승 도전은 좌절됐다.
추 감독은 “안 됐을 때 해줘야 했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 새로운 기록도전도 좋지만 내실을 다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다.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는 환경이다. 여기에 대처능력 키워야 한다. 내일도 게임이 있다. 잘 준비해서 연패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