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KGC인삼공사 꺾고 2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1.07 18: 37

GS칼텍스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제물삼아 2연패에서 벗어났다. 
GS칼텍스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3 29-31 20-25 25-18 15-7)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GS칼텍스는 3승5패 승점 10점을 마크,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을 뛰어올랐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1승5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캘벳이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5개 포함 무려 39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표승주도 16점, 배유나도 13점을 올리며 캘벳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가 4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가져갔다. 초반에는 KGC인삼공사가 이연주-장영은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GS칼텍스는 신인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표승주와 캘벳의 오픈 공격에 상대 범실까지 나오며 25-23으로 1세트를 거머쥐었다. 
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KGC인삼공사가 24-19로 무난하게 가져가는가 싶었지만 GS칼텍스가 배유나의 서브 득점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치열하게 주고받는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한송이의 서브아웃과 헤일리의 백어택이 적중하며 31-29로 2세트를 끝냈다. GS칼테스는 2세트에만 범실 12개로 자멸했다. 
2세트를 극적으로 따낸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도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범실을 줄이기 시작한 헤일리가 오픈·백어택·시간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3세트에만 무려 12점을 폭발했다. 이연주도 4점으로 뒷받침하며 3세트를 25-20으로 무난하게 획득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저력이 있었다. 4세트 시작부터 KGC인삼공사의 서브가 약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안정된 리시브와 공격 전환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4세트 중반 표승주·한송이·표승주의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를 탔고, 3세트를 25-18로 무난하게 가져갔다. 
승부는 결국 최종 5세트에서 갈렸다. 4-4에서 KGC인삼공사의 범실과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깬 GS칼텍스는 캣벨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공수에서 압도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헤일리의 백어택과 오픈이 연이어 아웃되며 막판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결국 GS칼텍스가 15-7로 마지막 세트를 쉽게 잡고 경기를 끝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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