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홈 10연승 질주... 헤인즈 KBL 외인 최다득점(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07 20: 13

애런 헤인즈가 KBL 외국인 통산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했다. 모비스는 SK를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95-72로 물리쳤다. 파죽의 홈 10연승을 질주한 KGC는 11승 8패로 단독 3위가 됐다. 1위 오리온은 시즌 3패(15승)를 당하며 원정 9연승이 좌절됐다.
이날 오리온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KBL 기록을 작성했다. 헤인즈는 3쿼터 4분 25초를 남기고 속공으로 2점을 넣어 조니 맥도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어 헤인즈는 종료 3분 43초전 속공에서 레이업슛으로 외국선수 최다득점을 달성했다.

역사적인 순간 KBL은 잠시 경기를 중단하고 기록을 기념했다. 헤인즈는 공에 사인을 하고 기념으로 간직했다. 관중들은 헤인즈의 기록달성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헤인즈도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오리온이 36-55로 뒤진 상황이라 헤인즈는 쉴 수 없었다. 헤인즈는 4쿼터 중반까지 열심히 뛰며 1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헤인즈는 대기록 달성에도 불구,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함지훈(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양동근(14점, 8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9-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부산 kt는 홈에서 서울 삼성을 맞아 코트니 심스(12점, 10리바운드)와 박상오(15점)의 활약에 힘입어 67-65로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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