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김인식, "허경민 3루수 기용, 모험이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08 17: 16

김인식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이 선발 라인업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제1회 프리미어 12 일본 대표팀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손아섭(우익수)-허경민(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 순이다.
박석민(삼성)이 부상을 당하면서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출국 직전 대체선수로 선발된 허경민이 3루수로 출장하는 것은 의외다. 김인식 감독은 "3루수가 고민이었다. 내 나름대로는 모험"이라고 허경민을 출장시키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오타니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인데 황재균은 실전을 뛰어 본 지가 오래 됐다. 빠른 볼을 대처할 수 있나 생각했다. 스윙도 큰 타자고 일찍 탈락한 팀 선수라 컨디션을 고려했다. 허경민은 한국시리즈와 쿠바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허경민은 한국시리즈에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2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14년 만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쿠바전에서도 5일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