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ACL 생각할 겨를 없이 앞만 보고 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08 18: 04

"ACL 생각할 겨를 없이 앞만 보고 왔다."
포항은 8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홈경기서 성남과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승점 63을 기록하며 5위 성남(승점 56)과 7점의 격차를 유지,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4위 서울(승점 61)이 FA컵 우승으로 ACL 진출을 확정지음에 따라 포항도 최소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게 됐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어떻게든 포항을 이기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은 2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이날 무승부로 사실상 ACL 진출이 어려워졌다. 3위 수원, 4위 서울(이상 승점 61)과 격차는 5점.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두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ACL에 아쉬움도 많지만 그런 걸 생각할 겨를 없이 앞만 보고 왔다. 이런 환경 속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봐도 고맙다.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새롭게 만들 것"이라며 "아직 상황이 바뀔지도 모른다. 2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