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98승' 황선홍, "남은 2경기서 100승 하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08 18: 11

 "남은 2경기 모두 이겨 포항서 100승 하고 싶다."
포항은 8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홈경기서 성남과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승점 63을 기록하며 5위 성남(승점 56)과 7점의 격차를 유지,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4위 서울(승점 61)이 FA컵 우승으로 ACL 진출을 확정지음에 따라 포항도 최소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게 됐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아쉽게도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역시 축구는 골 넣는 게 제일 힘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2위가 목표다. 다음 수원전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다. 승리해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ACL 나가는 게 최선이다. ACL 참가는 긍정적이다. 편안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2013년 우승 당시 6연승을 해봤는데 7연승을 해본 적이 없어 더 좋은 추억을 쌓으려고 했다"며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하려는대로 다 되지는 않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 서울전을 꼭 이기고 싶다. 포항에 온 뒤로 리그 98승이다. 100승을 목표로 했는데 남은 2경기를 다 이겨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수들과 한 번이라도 더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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