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박병호는 잠재적인 타격능력에서는 앞서는 마크 레이놀즈?
메이저리그를 오래 취재한 원로 칼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가 9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에 대해 짧은 평가를 내놨다. 개몬스는 ‘박병호에 대한 공통적인 비교(평가)는 잠재적인 타격 툴은 더 나은 마크 레이놀즈’라는 멘션을 남겼다.
마크 레이놀즈는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주로 1루수로 활약하면서 3루수도 맡았던 내야수다.

지난 시즌 140경기에 출장해 382타수 88안타 13홈런 48타점 35득점을 올렸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30/.315/.398/.713이었다. 볼넷 44개를 얻은 동안 삼진은 121개를 당했다. bWAR는 -0.6이다.
레이놀즈는 2004년 드래프트 16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 됐고 메이저리그에는 2007년에 데뷔했다. 애리조나에서는 2010년까지 뛰었고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뉴욕 양키스-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3년차이던 2009시즌에 기록한 44홈런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이고 이후 2011년까지는 32홈런, 37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레이놀즈는 홈런 못지 않게 삼진 아웃도 많았던 선수다. 2008년 204개부터 2011년 196개까지 4년 연속 리그 최다 삼진을 기록했다. 2010년까지는 3년 연속 200번 이상 삼진을 기록했다. 2007년 볼티모어에서 받았던 750만 달러가 자신의 최고 연봉이었고 올해는 200만 달러였다.
이런 평가는 어디까지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기 전의 평가일 뿐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에 대한 초반 평가도 스스로의 활약에 의해 완전히 바뀌었음을 생각하면 크게 신경 쓸 일도 아니다. 박병호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와서 직접 성적으로 말해주면 평가라는 것도 알아서 바뀐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