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박병호 포스팅 승자, 토론토도 아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1.09 06: 46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아니다.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의 행선지는 아직도 물음표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 포스팅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팀이 토론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렸다. 여러 팀들이 차례로 제외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토론토도 리스트에서 빠졌다.
이미 많은 팀들이 떨어져나갔다. 하루 전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역시 트위터로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자가 아니라는 것을 전했다. 보스턴은 2016 시즌 핸리 라미레스를 1루수로 돌려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에 눈에 띄는 1루수가 없고 빅 마켓 구단이라는 점에서 보스턴이 1285만 달러를 투자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이외에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 빅 마켓이 아닌 팀들은 물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비교적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는 팀들도 박병호 영입전의 승자는 되지 못했다.
이제 미국 현지에서 예상한 박병호의 유력 행선지는 두 곳이 남았다. 하나는 꾸준히 박병호에게 관심을 보였고, 1루수 자원이 부족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또 다른 팀은 강정호를 영입하기 전부터 지켜보고 강정호의 활약을 통해 한국인 선수에게 더욱 매력을 느꼈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두 팀 모두 현지 언론의 예상 안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수면 위로 떠오른 팀들 중 콜로라도 로키스와 같은 의외의 팀도 언급되고 있다. 1년 전 피츠버그가 강정호 단독 교섭권을 갖게 됐을 때도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박병호 역시 현재까지 리스트에서 빠진 팀들을 제외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프리미어12에 참가하고 있는 박병호는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 일본과의 경기에 출전한 그는 5번타자(1루수)로 나서 2루타 하나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0-5로 완패했지만 일본의 괴물 투수인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에 눌리지 않는 타격이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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