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가 직장인들을 겨냥한 '비즈니스 다운 컬렉션'을 출시하며 9일 오전,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밀레 비즈니스 다운 컬렉션은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 정장과 함께 매치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도회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패딩 특유의 복잡한 절개선과 각종 부자재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최소화해 격식을 갖춘 차림에도 깔끔하게 잘 어울려 오피스족(族)으로부터 특히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밀레만의 자체 기술인 '콜드 제로'(Cold Zero)' 공법을 적용, 다운재킷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 받아온 털빠짐과 냉기 유입 문제를 개선했다. 콜드제로 공법을 적용하면 오래도록 착용해도 다운이 봉제 구멍 사이로 새어나오지 않는 동시에 풍성한 볼륨이 줄어들지 않고 유지된다는 것이 밀레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즈니스 다운 컬렉션은 자체 개발 방풍 소재를 사용한 '에글리스 다운'(35만 9000원)과 습기에 특히 강한 'MGX 340 고어 다운'(59만 8000원), 그리고 긴 기장의 코트 스타일로 클래식한 멋과 함께 보온력까지 강화한 '젤러트 다운'(여성용 51만 9000원, 남성용 59만 9000원)까지, 총 3종으로 출시됐다.
밀레 마케팅본부 박용학 상무는 "도심은 어딜 가나 실내 난방이 잘 되어 있는 대신 고층 빌딩과 빌딩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일컫는 '빌딩풍'으로 인해 삽시간에 강한 추위를 느끼게 되고, 빌딩이 햇볕을 차단해 체감 온도 역시 6도 이상 떨어지는 일이 잦다"고 전하며, "밀레 비즈니스 다운 컬렉션은 탁월한 방풍 효과를 지닌 기능성 소재와 복원력이 우수한 다운을 사용해 기온보다 훨씬 강한 추위를 느끼게 되는 도시 생활자 및 직장인들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밀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