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강팀과 A매치 해야 본선 경쟁력 높일 수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09 17: 46

"강팀과 A매치를 해야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한 데 모였다. 슈틸리케호는 4연승을 거두며 최종예선을 향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미얀마와 5차전을 벌인 뒤 라오스 원정길에 올라 17일 6차전을 치른다.
'캡틴'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은 지난 8일 노리치 시티전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9일 오전 귀국해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훈련 전 인터뷰서 "올해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다. 올 한 해 대표팀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 홈 A매치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용과 결과 모두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어떤 상대를 만나든 꾸준한 경기력이 중요하다.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가 들어가도 경기력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잘 융화된다. 경기력에도 도움이 돼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시아예선을 치르고 있어 강팀과의 A매치를 하는 건 형식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평가전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팀과 A매치를 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은 "경기력도 중요하고, 버팀목이 되고 싶다. 동료들이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고 싶다"고 캡틴다운 포부를 드러냈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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