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폭스바겐 6차 소송 제기…"매주 400~500명 추가 접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1.09 17: 52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차주 398명이 추가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이 6차 소송으로, 앞으로 누적 소송인은 더울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법무법인 바른은 "11월 6일 폭스바겐AG, 아우디 A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6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6차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2008년 이후 출고된 폭스바겐 및 아우디(디젤엔진 2.0TDI, 1.6TDI, 1.2TDI) 차량 구매자 326명, 리스 사용자 44명, 중고차 28명 등 총 398명이다. 지금까지 6차례  누적 소송인단 규모는 1536명이다.
바른은 계속해서 1주에 한 번씩 400~500여 명 원고들의 소장을 추가로 접수할 예정이다. 바른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송필요서류를 제출한 사람은 6000여 명에 이른다. 
담당 변호사인 하종선 변호사는 "미국집단소송은 현재 법무법인 바른 홈페이지상에 새로이 오픈한 한미양국 소송제기등록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접수 받아 미국집단소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월 23일 제기된 미국집단소송의 다음 절차는 12월 4일 미국 연방다주소송조정위원회(MDL PANEL)가 각 주에서 제기된 400여 건의 폭스바겐 관련 집단 소송들을 한 곳으로 모아서 재판을 진행할 연방 지방법원과 담당 판사를 지정할 예정이다.
하 변호사는 "88%의 승소율의 글로벌 소송전문 대형로펌 퀸 엠마뉴엘(Quinn Emanuel)과 함께 미국에서 생산된 '파사트'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생산된 폭스바겐 및 아우디차량도 미국집단소송의 집단으로 인정(Class Certification) 받도록 대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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