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 "도미니카전, 장원준-이대은 중 선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09 21: 09

"도미니카전 선발투수는 장원준 혹은 이대은이 나설 것이다."
이제는 대만이다. 개막전 일본전에 완패를 당했던 한국 야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혈전이 가디라고 있는 대만에 도착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오후 일본 삿포로를 떠나 대만 타오위엔 공항에 도착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수단은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간 가운데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어차피 예선에서 3승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10일 공개훈련을 가진 뒤 11일 도미니카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아직 도미니카전 선발투수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 김 감독은 "장원준과 이대은 둘 중 한 명이 나갈 것"이라면서 "두 선수 모두 한 경기에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8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김광현이 2⅔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투구수 60개를 넘어가는 공의 스피드가 확 떨어지더라. 앞으로 나가는 (선발) 투수들은 최소한 5,6회라도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선발 후보인 우규민에 대해 김 감독은 "삿포로에서 던져보게 했는데, 직구는 괜찮은데 (타구에 맞은 부위인) 무명지, 약지가 영향을 받는 체인지업은 통증을 느낀다. 여기서도 던져보게 해야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6시(한국시간) 공개훈련을 갖고, 11일 오후 7시 도미니카 공화국과 일전을 벌인다. /cleanupp@osen.co.kr
[사진] 타오위안(대만)=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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