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이 선후배 동료프로게이머들과 아프리카TV 동료BJ들의 축복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답게 스타2 공허의 유산 발표회를 겸한 결혼식으로 진행됐다.
이윤열은 9일 서울 코엑스D홀 특설무대에 마련된 현장에서 인하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지난 5년간 사랑을 가꾼 이수민양과 결혼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e스포츠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도. 임요환 홍진호 두 사람은 블리즈컨 참가로 이날 결혼식에 참석 못했지만 김양중 전 감독, 임성춘 김정민 박정석 서지훈 전태규 장재호 안기효 서경종 염보성 김택용 박세정 전태양 등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이 친인척들과 함께 이들의 행복한 웨딩마치를 지켜봤다.

결혼식 축가는 가수 정엽이 달콤한 축가로 현장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이윤열은 "월요일 결혼식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평일이라 회사나 방송도 쉰 분 등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