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그리피 Jr, 호프먼 명예의 전당 투표후보...박찬호 탈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0 02: 5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미국 야구기자회(BBWAA)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16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 32명을 발표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 트레버 호프먼, 빌리 와그너 등이 새롭게 투표대상이 된 후보 15명에 포함 됐다. 
 
이외에 지난 해 투표에서 탈락한 마이크 피아자(69.9% 득표), 제프 배그웰(55.7%), 팀 레인스(55%) 등이 재도전에 나선다.

켄 드리피 주니어는 통산 630 홈런, 트레버 호프먼은 내셔널리그 기록인 개인 통산 601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다. 빌리 와그너는 메이저리그 16시즌 동안 422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에 오를지 여부가 주목 됐던 박찬호는 제외됐다. 당초 MLB.COM의 보도에는 박찬호가 들어 있었으나 이후 수정된 기사에서는 제외됐다. 아울러 미국 야구기자회 웹 사이트에서 발표한 명단에도 박찬호는 보이지 않았다.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자는 최소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을 뛰고 은퇴한지 5년이 되어야 한다. 이 자격 요건을 갖춘 선수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위원회에서 후보자격 여부를 걸러 투표 후보로 세운다. 박찬호는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이번이 자격이 생기는 첫 번째 연도였고 지난 1월 메이저리그가 발표한 자격 요건 대상이 되는 25명에는 들어 있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은 총 투표자의 75%이상을 득표하면 된다. 올해는 미국야구기자회가 종전 10년 이상 회원으로 가입 돼 있던 기자들에게 무조건 투표권을 주었던 규정을 바꿔 실제로 10년 이상 회원 활동을 하지 않았던 기자에게는 제한을 둠으로써 선거인 숫자가 지난 해 625명에서 475명으로 줄었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7일 발표된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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