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조시 도날드슨(사진)이 선수들의 투표에 의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 됐다.
도날드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선수선정 올해의 상’ 수상자 발표에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 됐다. 도날드슨은 앞서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우수선수에도 선정 됐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우수 선수는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선정 됐다.
도날드슨은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우수선수에서 최종 후보에 함께 올랐던 넬슨 크루즈(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를 제쳤다. 하퍼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합 끝에 수상자가 됐다.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시상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해 1992년부터 수상자를 배출했다. 성적과 함께 필드 밖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기는 이들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도날드슨은 올해가 자신의 3번째 풀타임 시즌이었다. 타율 .297, 41홈런을 날렸고 득점(122), 타점(123), 루타수(352), 희생플라이(10)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고 20개의 승리 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올해 팀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로를 세웠다.
이날 시상에서 올해의 우수 투수로는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잭 그레인키가 내셔널리그 수상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댈러스 카이클이 아메리칸 리그 수상자로 선정 됐다.
올해의 우수 신인에는 시카고 컵스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내셔널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아메리칸 리그)가 각각 선정 됐다.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우수신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아메리칸리그 컴백상은 텍사스 레인저스 내야수 프린스 필더, 내셔널리그 컴백상은 뉴욕 메츠 우완 투수 맷 하비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감투상(Majestic Athletic Always Game Award)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호세 알투베가, 마빈 밀러상은 볼티모어 오리올즈 외야수 아담 존스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선수재단이 1인당 2만 달러의 보조금(마빈 밀러상은 5만 달러)를 자신이 지정하는 자선단체나 자선활동에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수상자는 지난 9월 17일 행해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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