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4(Surface Pro 4)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서피스 프로 4 기자간담회에서 서피스 프로 4에 대한 소개와 데모, 시연의 시간을 가졌다.
오는 19일 국내 정식 판매에 돌입하는 서피스 프로 4는 이미 지난달 실시한 예약판매에서 모두 완판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서피스 시리즈가 예약판매일 전에 모두 완판된 경우는 없었다. 특히 서피스 시리즈 i7 모델은 예약판매 첫날 오전 완판됐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서피스 프로 4 설명에 나선 서피스 마케팅 매니저인 조성우 부장은 "그동안 어떻게 차별화되고 새로운 퍼서널 컴퓨팅적인 제품을 내놓을지 고민한 결과 탄생한 것이 서피스"라면서 "서피스 프로 4는 전혀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며 투 인 원(2 in 1)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 작업이 가능한 서피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피스 프로 4는 우선 최신 6세대 인텔 코어 i5, i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작인 서피스 프로 3에 비해 성능은 30% 개선됐고 애플의 맥북 에어와 비교해 60%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또 서피스 프로 4는 비디오 플레이 기준 9시간에 달하는 배터리 수명을 보여주고 있다. 전작 서피스 프로 3의 경우는 온라인 서핑 기준이었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불안감을 대폭 해소했다.

카메라는 전방이 500만 화소, 후방이 800만 화소다. 후방 카메라는 자동 초점 기능이 더해졌다. 팬리스인 서피스 프로 4는 소음은 물론 발열도 적어 노트북에 좀더 최적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최신 얼굴 인식 카메라가 탑재, 윈도우 헬로우(Windows Hello)라는 생체 인증 보안 기능을 통해 일일이 패스워드를 기억하거나 입력할 필요없이 손쉽게 로그인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전작과 같은 마그네슘 바디로 아름다우면서도 견고한 외관을 지닌 서피스 프로 4는 USB 3.0, 마이크로SD 카드 리더,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지원한다. 또 새로운 12.3인치 픽셀센스 디스플레이(PixelSense Display)로 텍스트를 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어 몰입감이 뛰어나다.

서피스 프로 3의 3:2 비율을 그대로 따른 서피스 프로 4는 A4 종이 비율과 동일해 실제 노트 필기하듯 서피스 펜을 사용해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필기하기에 적합하다. 서피스 펜은 그립감이 뛰어나면서도 최적화된 스크린에 부드러운 필기감까지 제공하고 있다. 색상은 실버, 블랙, 블루, 레드 4가지.
또 서피스 펜은 한 번 클릭하면 원노트(OneNote) 프로그램을 화면에 띄울 수 있고 화면 캡쳐, 코타나 등도 실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서피스 프로 4용 타입 커버는 타이핑을 좀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간 배치를 좀더 넉넉하게 재설계했고 트랙패드가 서피스 프로 3에 비해 40% 이상 넓어졌다. 이밖에도 윈도우 10기반으로 다양 문서를 종전과 다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해졌다. 가격은 119만 9000원부터 285만 9000원까지 다양하다.

한편 서피스 북은 아직 국내에 출시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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