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지동원, "올해 마지막 홈경기 이기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10 15: 13

"올해 마지막 홈경기 이기고 싶다."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을 벌인다. 이후 15일 라오스 원정길에 올라 17일 6차전을 치른다. 
지동원은 당초 이날 오전 구자철(26, 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입국하려 했으나 항공사 사정으로 오후 2시께 박주호(28, 도르트문트), 석현준(24, 비토리아 세투발)과 같은 비행편으로 귀국했다.

지동원은 입국 후 인터뷰서 "올해 마지막 홈경기인데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기고 싶다"고 미얀마전의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골 목표는) 없고 경기를 뛰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운이 따라주면 득점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선수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결정해야 될 문제라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지동원은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서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구자철과 홍정호의 존재감은 더없이 반갑다. 지동원은 "대표팀 동료들과 즐겁게 하다 보니 컨디션을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자철이 형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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