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아나키, '미키'의 아리 앞세워 기선제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1.10 19: 37

[OSEN=신연재 인턴기자] '미키' 손영민의 활약한 아나키가 에버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아니키는 1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2015 LOL 케스파컵' 8강 2일차 에버와 1세트에서 '미키' 손영민이 아리로 활약하면서 에버를 누르고 가뿐한 승리를 챙겼다.
 

'미키'의 아리가 초반부터 라인 주도권을 쥐고 미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아나키는 편하게 게임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미키'는 10분 만에 미드 타워를 홀로 철거했다. 정글 시야를 전부 장악당한 에버는 전 라인에서 소극적으로 플레이 할 수밖에 없었다.
아나키는 끊임없이 '상윤' 권상윤 애쉬의 궁극기와 미키의 혼령 질주를 이용해 에버의 선수들을 노렸다. 차근차근 타워를 하나 씩 철거해가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아나키는 유리함을 바탕으로 빈틈을 노려 바론까지 챙겼다.
바론 획득 후 순간적으로 추격하는 에버에게 킬을 내주며 오브젝트까지 헌납해서 손해를 보는 듯 했으나, 드래곤을 먹고 빠지는 '아레스' 김민권의 렉사이와 '키' 김한기의 탐 켄치를 '스노우플라워' 노회종 쓰레쉬의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잡아내며 미드 억제기 철거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에버 진영의 바텀 2차 타워 대치. 에버는 넥서스를 밀고 들어오는 슈퍼 미니언의 압박감에 한타를 열었다. 그러나 '익수' 전익수 헤카림의 화려한 궁극기로 킬 교환만이 이루어지고 시간이 끌려 오히려 슈퍼 미니언이 넥서스 타워를 밀었다.
이후의 한타는 시종일관 아나키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으며 결국 아나키는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가 승리를 챙겼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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