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오세근 오면 1,2위 잡을 수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10 21: 33

최고수비수 양희종(31, KGC)이 오세근(28, KGC)의 복귀를 반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오후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전주 KCC를 92-86으로 눌렀다. 12승 8패가 된 단독 3위 KGC는 2위 모비스(12승 7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11승 8패의 KCC는 공동 3위서 4위로 밀렸다. 홈경기 11연승을 달린 KGC는 역대 공동 3위 기록을 만들었다.
이날 양희종은 찰거머리 수비로 안드레 에밋과 리카르도 포웰을 막았다. 양희종이 막았던 전반전 포웰은 2득점에 그쳤다. 3쿼터 양희종이 빠졌을 때 포웰은 18점을 넣었다. 4쿼터 다시 나온 양희종은 포웰을 봉쇄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양희종은 “워낙 공격적인 부분에서 활용할 선수가 많다. 선수들이 못하는 부분을 해야 강팀으로 갈 수 있다. 감독님도 수비에 집중하라고 이틀 전부터 내게 계속 주입을 시켰다. 감독님 지시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평했다.
양희종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이란의 에이스 니카 바라미를 힘들게 뛰도록 잘 막기도 했다. 양희종은 “아무래도 에밋보다 바라미가 더 힘들었다. 상대 장점을 계속 비디오로 봐야 한다. 거칠게 수비해야 한다. 공 잡기 전후 파울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몸싸움을 해서 상대가 하고 싶은대로 못하게 하는 것이 노하우”라며 웃었다.
3쿼터 휴식을 취한 것은 양희종에게 보약이 됐다. 포웰이 18점을 올릴 때 뛰고 싶지 않았을까. 양희종은 “나가고 싶진 않았다.(웃음) 지켜봤는데 (포웰 수비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내가 나갔으면 이렇게 할 텐데’ 생각했다. 파울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4쿼터에 나갔는데 결과가 좋았다. 승리할 수 있는 요인이 체력적인 부분이었다”고 만족했다.
이제 KGC는 14일 삼성전부터 오세근이 복귀한다. 이날 오세근은 하프타임 때 팬들에게 사과문을 낭독하며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양희종은 “골밑에서 밀리는 경기를 하면 전부다 졌다. 로드가 매일 몸이 좋을 수 없다. 바깥으로 밀려나가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세근이가 오면 분명 그 부분이 강점이다. 1,2위 팀이 그런 강점(국내선수 이승현, 함지훈)이 있는데 강팀을 잡으려면 포스트가 있어야 한다. 세근이가 오면 능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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