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군다스 맹활약'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3연패 탈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1.10 21: 35

뒷심을 발휘한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최홍석의 26득점, 군다스의 20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연승에 실패했다.
최홍석은 26득점에 공격성공률 48%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용병 군다스도 20득점(공격성공률 42.85%)으로 지원 사격했다. 아울러 박상하도 15득점(공격성공률 68.75%)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에선 오레올이 21득점, 문성민이 18득점을 올렸으나 끝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우리카드가 먼저 1세트를 따냈다. 경기 초반 현대캐피탈이 9-5로 앞섰으나 우리카드가 최홍석, 박상하의 맹공을 앞세워 14-14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박상하의 속공, 최홍석의 퀵오픈을 앞세워 16-15로 역전에 성공. 22-21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군다스의 오픈 공격, 문성민의 범실, 최홍석의 퀵오픈을 묶어 25-22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5-1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오레올이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오레올, 문성민의 쌍포가 활약하며 24-19로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오레올이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키며 25-19.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3세트 역시 역전과 재역전의 반복이었다. 11-11 동점에서 우리카드가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13-16에서 현대캐피탈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동점.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2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19-17로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올리며 24-21로 리드했고, 최홍석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두 세트를 연속해서 따냈다.
우리카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더니 군다스의 활약을 앞세워 20-15까지 앞섰다. 현대캐피탈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에 20-23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문성민의 오픈 공격이 실패하며 20-24으로 몰렸다. 결국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으로 25득점째를 올리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에선 우리카드가 박상하의 속공, 블로킹 성공 등에 힘입어 초반 승기를 잡았다. 8-6으로 앞선 상황에선 오레올의 블로킹이 실패하며 9득점. 이어 7-9로 쫓겼으나 신으뜸의 퀵오픈 공격으로 10점을 먼저 선점했다. 현대캐피탈이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군다스의 연속 백어택을 앞세워 14-12로 리드. 이후 접전 끝에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마지막 득점으로 5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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