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안양불패’를 11연승으로 늘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오후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전주 KCC를 92-86으로 눌렀다. 12승 8패가 된 단독 3위 KGC는 2위 모비스(12승 7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11승 8패의 KCC는 공동 3위서 4위로 밀렸다. 홈경기 11연승을 달린 KGC는 역대 공동 3위 기록을 만들었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대행은 “힘드네요. 시작은 잘됐는데 중간에 디펜스가 무너졌다. 그래서 힘든 경기를 했다. 초반에 희종이가 (포웰을) 잘 맡아줬다. 오늘 이기면 희종이 덕분이라고 말했는데 김기윤까지 터져줘 이길 수 있었다”며 주장 양희종을 챙겼다.

양희종이 빠진 3쿼터 포웰은 18점을 몰아넣었다. KGC는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4쿼터 KGC는 양희종 복귀로 수비가 안정되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김 대행은 “3쿼터에 수비가 무너졌다. 그래서 역전을 당했다. 4쿼터에 정리를 잘해줘서 이겼다. 에밋을 맡는 수비서 적극적으로 와서 원카운트에서 도와주라고 했다. 잘 맞았다.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뒀다”며 수비에서 만족했다.
다음 삼성전에서 KGC는 오세근 복귀로 ‘완전체’가 된다. 김 대행은 “오세근의 정확히 몸 상태는 판단 못한다. 팀플레이를 연습한 것이 아니다. 내일부터 시간이 있다. 3일 동안 연습해서 적응할 수 있도록 게임체력이 올라오도록 하겠다. ‘오세근을 어떻게 쓰겠다.’ ‘오세근 왔으니 무조건 이긴다!’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