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김상우, “마지막까지 집중력 좋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1.10 22: 21

뒷심을 발휘한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최홍석의 26득점, 군다스의 20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연승에 실패했다.
최홍석은 25득점에 공격성공률 48%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용병 군다스도 20득점(공격성공률 42.85%)으로 지원 사격했다. 아울러 박상하도 15득점(공격성공률 68.75%)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에선 오레올이 21득점, 문성민이 18득점을 올렸으나 끝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서브 리시브에서 밀리면 안 되는데 신으뜸이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오늘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의 포지션 폴트가 있었다. 잘못된 게 언제부터였는지, 그 때로 점수를 돌렸어야 했는데 그 부분은 잘못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있었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많았다.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하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잘 움직여준 게 잘 된 것 같다. 1라운드에서 따라붙는 모습이 나와서 오늘도 5세트까지 가면 해볼 만 하다 라고 생각했다”라고 평했다.
아울러 “센터들이 그동안 속공 점프 타이밍이 늦었던 게 고민이었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준비할 때 그 부분을 많이 연습했다”면서 “속공은 괜찮았는데 블로킹이 더 보완돼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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