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신연재 인턴기자] 지난 10월 롤드컵 우승으로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SKT는 스베누에게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SKT T1(이하 SKT)이 10일 열린 ‘네이버 2015 LoL 케스파컵’ 8강전 1세트를 일방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세트 스코어 1-0으로 스베누 소닉붐(이하 스베누)을 앞서나갔다.
‘마린’ 장경환의 나르는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소아’ 이강표의 말파이트를 거세게 압박하며 CS를 두 배 차이로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부시에 매복하던 SKT의 바텀 듀오와 정글이 ‘뉴클리어’ 신정현을 잡으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바론 지역의 국지전에서 킬 교환이 이루어 졌으나, 다시 살아나 텔레포트로 합류한 ‘페이커’ 이상혁의 카사딘이 징크스를 잡아내며 이득을 취했다. 12분, 벵기 ‘배성웅’ 엘리스는 정글 솔로 킬에 이어 나르와 함께 말파이트까지 따냈다.
승기를 잡은 SKT는 소규모 한타를 열며 격차를 벌렸다. 마린은 탑 스플릿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해 2차 타워가지 밀어붙였고 나머지 선수들은 아랫 쪽에서 킬 스코어를 올리며 이변없이 스베누를 무너뜨렸다.
24분 경 SKT는 바론을 시도하는 스베누의 뒤를 잡아 마린의 다인 궁극기와 함께 에이스를 띄우며 서렌을 받아냈다. /yj01@osen.co.kr
[사진] 10월 롤드컵의 ‘마린’ 장경환 /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