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득점으로 맹활약한 최홍석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최홍석의 26득점, 군다스의 20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연승에 실패했다.
최홍석은 26득점에 공격성공률 48%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용병 군다스도 20득점(공격성공률 42.85%)으로 지원 사격했다. 아울러 박상하도 15득점(공격성공률 68.75%)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최홍석은 경기 초반 군다스의 부진 속에서도 맹활약했다.

최홍석은 경기 후 “팀이 연패 중이어서 부담감은 있었다. 그래서 재미있게 하려는 마음으로 나왔다”면서 “1세트부터 잘 풀렸던 것 같다. 시작부터 몸이 가벼웠고 (이)승현이 형이 믿어줘서 공이 많이 올라왔다. 책임지려고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홍석은 “오늘은 몸 상태가 좋았던 것 같다. 아침까지만 해도 몸이 약간 무거워서 걱정했다. 하지만 경기에 들어와서 공을 많이 때려보니 몸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5세트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대해선 “5세트 들어가기 전에 다 같이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널에서 졌던 경기를 보면 소극적인 플레이가 많았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년보다는 준비를 많이 하고 들어왔다. 팀 구성도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원래 2~3승이 힘들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