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강팀에 강한 스베누, SKT T1 꺾는 대이변 연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1.10 23: 21

[OSEN=신연재 인턴기자] 스베누가 타이거즈에 이어 세계 최강 타이틀의 SKT에게 패배를 안기며 ‘케스파컵은 이변의 연속이다’라는 말을 또 한번 실현시켰다.
스베누 소닉붐(이하 스베누)이 1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2015 LoL 케스파컵’ 8강전에서 SKT T1(이하 SKT)을 격파하며 1-1 동점을 기록했다.
스베누는 4분 경 ‘플로리스’ 성연준 니달리의 바위게 시야를 역이용한 바텀 갱킹으로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선취점을 따냈다. SKT는 반대로 탑 지역의 갱킹을 성공시키며 ‘소아’ 이강표의 쉔을 잡아냈다.

양 팀이 서로 팽팽하게 공수를 주고 받는 상황. 스베누가 알리스타를 잘라내며 미드 압박을 시작했다. 이 때 뱅 ‘배준식’의 트리스타나가 정글에서 급습하는 ‘플로리스’ 성연준의 니달리를 침착하게 솔로 킬 내며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스베누는 기세를 몰아 추격하는 마린 ‘장경환’의 피오라를 역으로 잡아내면서 만만치 않은 반격을 시도했다.
스베누는 드래곤과 글로벌 골드를 근소하게 앞서 나가며 이변의 밑바탕을 그렸다. 그 사이 캐리 담당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무난하게 성장했고, 라이즈가 2개의 코어템을 갖춘 순간부터 SKT의 공세가 시작됐다.
하지만 스베누의 기막힌 바론 타이밍이 다시 한번 SKT의 역습에 제동을 걸었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바텀 2차 타워를 압박하던 스베누는 무리하게 달려드는 SKT의 이니시 에이팅을 맞받아치며 대승을 거뒀고 바텀 억제기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지는 드래곤 전투에서도 벨코즈의 적절한 궁극기를 통해 한타를 대승한 스베누는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무난하게 다음 바론을 챙긴 스베누는 탑 억제기마저 철거하며 지옥의 3 억제기 구도를 만들어 냈고 슈퍼 미니언들과 함께 SKT의 넥서스를 점사하며 SKT 격파라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yj01@osen.co.kr
[사진] 12강 스베누 소닉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