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더 이상의 이변은 없다...SKT T1 4강행 확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1.11 00: 00

[OSEN=신연재 인턴기자] 분노한 페이커의 솔로 킬과 울프의 정확한 사형선고가 스베누의 이변을 저지했다.
SKT T1(이하 SKT)이 1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2015 LoL 케스파컵’ 8강전에서 스베누 소닉붐(이하 스베누)을 꺾으며 4강 마지막 자리를 꿰찼다.
‘플로리스’ 성연준의 칼리스타가 첫 번째 블루 버프를 두고 펼쳐진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고 이어진 탑 갱킹을 성공시켜 ‘마린’ 장경환의 나르를 잡아 선취점을 얻었다.

10분 경 SKT는 스베누의 바텀의 귀환 타이밍에 맞춰 드래곤을 챙겼다. 반대로 스베누는 나르를 노렸지만 ‘소아’ 이강표 쉔의 점멸 도발 콤보 미스로 잡지 못했다.
시야를 완벽히 장악한 SKT는 부시에 숨어 있던 ‘울프’ 이재완의 쓰레쉬가 ‘사신’ 오승주의 룰루에게 사형선고를 적중시키며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했다. 궁극기를 통해 아군 커버를 간 쉔이 탑을 비운 사이 마린도 탑 1차 타워를 철거하면 격차를 벌렸다.
이 후에도 바텀과 미드에서 순식간에 킬을 따내며 전판의 분함을 씻으려는 SKT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타워 대치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가 화려한 궁극기로 적을 묶으며 치고 들어가 23분 에이스를 만들어냈다.
정비하고 한층 강해진 SKT는 스베누의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밀어내며 4강에 한발짝 다가갔다.
스베누는 전매특허인 깜짝 바론을 시도했지만 이미 시야를 다 장악한 SKT에게 들키며 역으로 바론을 내주었다. SKT는 그대로 탑 라인을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2015 롤드컵 트로피와 SKT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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