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사진)이 2루 베이스 슬라이딩과 관련한 규칙 변경 여부가 현재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와 다음 주 구단주 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에 참석 중인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2루 슬라이딩 문제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FOX SPORTS 보도에 의하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단장회의와 구단주 회의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토론 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도 대화를 계속하겠다”며 “우리는 이것을 선수안전에 관한 문제로 보고 있다. 규칙 변경 여부와 별개로 하더라도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방식이 바른 것인지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시카고 컵스와 경기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으로 인해 골절상을 당한 데 이어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뉴욕 메츠 루벤 테하다가 LA 다저스 체이스 어틀리의 슬라이딩으로 골절상을 당해 충격을 주었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관계자들과 선수노조는 2루 슬라이딩과 관련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시즌 많은 관중들이 파울 타구나 날아온 배트로 인해 부상을 당했던 것과 관련, 제기되고 있는 전구장 안전망 확대설치와 관련해서는 “구장마다 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안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다. 이문제도 구단주 회의에서 논의 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