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는다?
올 시즌 최악의 길을 걷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시즌을 마치고 첼시를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그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맡게 됐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졌다.
11일(한국시간) 투토 메르카토웹은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기본적인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감독직을 수락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8일 무기력한 모습으로 스토크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리그 3연패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사라진 지 모래다.
지난 2003년 이반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맡은 후 최악의 부진이다. 첼시가 첫 12경기서 7패를 당한 것은 지난 1978-1979시즌이 마지막이었다.
현재 첼시는 강등 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성적. 물론 현재 영국 언론은 아브라모비치가 무리뉴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펩 과르디올라, 디에고 시메오네 등 명장들의 이름이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
가장 큰 문제는 성적이다. 아무리 아브라모비치가 무리뉴 감독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현재 상황이 이어지면 상황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성적이 나쁜편이 아니다. 7승 3무 2패 승점 24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첼시에 비해 안정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지도력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분명 나쁜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이 어떤식으로 이어질지 확신하기 힘들다. 과연 무리뉴 감독이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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