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한' 호날두, "메시가 뛰어나다? 동의하지 않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11 05: 52

"메시가 나보다 뛰어나다는 웽거 감독의 말, 존중은 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최근 축구계의 영원한 논란거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비교다. 둘 중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물론 최근 호날두는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세계 최고는 메시가 아닌 바로 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르센 웽거 감독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웽거 감독은 "호날두와 메시 모두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어시스트 능력만큼은 메시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웽거 감독은 "누가 더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지를 꼽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호날두와 메시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이라면서 "개인적으로 팀플레이에서 메시에게 점수를 더 줄 수 있다. 메시의 어시스트 능력이 조금 더 낫다고 전했다.
현재 호날두는 10경기서 8골-2도움을 기록중. 반면 메시는 부상을 당했지만 6경기서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리그에서 호날두가 45골 16도움, 메시는 43골 18도움을 올렸다. 리그 기록을 비교하면 골은 호날두가 조금 앞선 가운데 도움은 메시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호날두와 메시는 여전히 발롱도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시가 부상을 당했지만 경기에 나선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호날두는 웽거 감독의 이야기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11일(한국시간)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웽거 감독의 의견을 존중한다. 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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