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내년에도 최동원상 수상자다운 모습 보여줄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1.11 14: 54

"이 상을 받는다고 해서 선배님의 큰 업적에 비교될 수 없겠지만 더 좋은 선수가 되라는 의미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이 제2회 최동원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5패 189⅔이닝 126탈삼진 퀄리티스타트 17번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최동원상 선정위원회가 정한 30경기, 180이닝, 15승, 150탈삼진, 15퀄리티스타트, 평균자책점 2.50이라는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선정위원회 7인의 투표 결과 총점 21점을 얻어 KIA 양현종(18점), 삼성 윤성환(17점)을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유희관은 11일 오후 2시 부산 문현금융단지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제2회 무쇠팔 최동원상 시상식을 통해 "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선정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상을 받는다고 해서 선배님의 큰 업적에 비교될 수 없겠지만 더 좋은 선수가 되라는 의미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 내년 좋은 성적으로 최동원상 수상자다운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희관은 상금 2000만원의 일부를 사회 소외계층에 기부키로 했다. /what@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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