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 조별리그 2차전 도미니카 공화국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민병헌, 황재균이 대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1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B조 조별예선 2차전을 갖는다. 지난 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개막전에서 패했던 한국은 대만에서 열리는 조별예선 4경기 중 3경기, 최소 2경기는 이겨야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10일 훈련을 마친 뒤 "도미니카 투수들이 던지는 걸 보니 타자들이 조금은 쳐줄 것 같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제 조별예선에서는 타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일본전과 달리 선발 출장하게 된 민병헌, 황재균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이 들고 나온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테이블세터는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가 그대로 맡는다. 중심타선 역시 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박병호(1루수)로 간다. 하위타선은 민병헌(우익수)-황재균(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 순이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