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아' 왕기춘(양주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며 웃었다.
왕기춘은 1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15 회장기 전국유도선수권 겸 2016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81㎏급 결승에서 이승수(상무)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3년 73㎏급에서 체급을 올려 81㎏급 경쟁에 뛰어든 이후 왕기춘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왕기춘은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 경쟁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유도 종목 올림픽 출전권은 총 세 차례의 대표 선발전을 거쳐 결정된다.

한편 남자 81㎏급 최강자 김재범(한국마사회)은 2회전(32강전)에서 이성호(수원시청)에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한팔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