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득점' 황연주, “자부심 갖고 더 열심히 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1.11 19: 32

현대건설 황연주(29)가 통산 3500득점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양효진, 황연주, 에밀리의 맹공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0)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6승(2패),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승점 18점)를 유지했다.
양효진은 팀 내 최다인 18득점(공격성공률 48%)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연주 역시 10득점(공격성공률 32.14%)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황연주는 3세트에서 역대 최초로 통산 3500득점을 달성했다. 토종 2인방과 9득점을 올린 에밀리의 공격을 앞세운 승리였다.

경기 후 황연주는 3500득점 달성에 대해 “기록을 달성할 때 마다 나이를 먹는 느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연주는 “첫 기록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해서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초반엔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타이밍도 안 맞았고, 발이 빨리 쫓아가지 못해 범실이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연타성 공격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녀는 팀 상승세를 두고 “조직력이 좋아져 잘 맞물려 돌아가는 느낌이다. 서로 튀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게 좋아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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