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고개숙인 타선, 대회 13이닝 연속 무득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1.11 20: 59

프리미어12에 출전한 대표팀 타선이 예상보다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 들어 첫 13이닝에서 득점을 내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4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첫 경기이자 개막전이었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0-5, 영봉패를 당한 대표팀 타선은 계속해서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전 9회 무사 만루 기회를 날리며 고개를 숙인 대표팀은 이날 비 때문에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하지 못하고 경기에 돌입했다. 여기에 이용규의 컨디션 저하, 1회 투구에 발을 맞은 민병헌의 부상 등으로 경기 초반 흐름도 불길하게 꼬여가고 있다.

이렇다 할 기회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4회까지 안타 하나도 치지 못했다. 1회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2회에는 박병호의 타구가 파울홈런이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에는 강민호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유격수 로드리게스의 호수비에 걸렸다. 4회 선두타자 정근우의 타구도 1루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이날 도미니카 선발 페레스도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대표팀은 장원준이 3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버티고 있다. 4회 현재 경기는 0-0으로 맞서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타오위안(대만)=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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