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신한은행 잡은 만큼 자신감 갖게 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1 21: 25

"신한은행이라는 강팀을 잡은 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될 것 같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은 1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74-67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을 달린 KDB생명은 2승 2패로 단독 4위가 됐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1~2쿼터에 모니크 커리를 막기 위해 준비한 수비가 잘 된 것 같다"며 "이경은과 김진영이 다치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그래도 마무리를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리는 했지만 이경은과 김진영의 부상 공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매 경기 선수들의 부상이 나오고 있다. 우려가 된다. 김진영은 코뼈 골절이고, 이경은은 무릎 타박이라서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1~3쿼터에서 우위를 점하다가 4쿼터에 4점 차까지 추격을 당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노현지와 김소담 등이 상대의 압박을 뚫고 나갈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채진과 조은주는 4쿼터에 체력이 떨어져 추격을 허용했다"며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지만, 신한은행이라는 강팀을 잡은 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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