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임도헌 감독, “서브 공략이 잘 됐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1.11 21: 28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2연승 소감을 전했다.
삼성화재는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그로저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21)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승점 12점)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로 4승 5패. 5위로 하락했다.
그로저의 압도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그로저는 2세트까지 일찍이 20득점에 성공했고,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7개, 블로킹 5개, 서브성공 4개)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총 27득점에 득점성공률 54.54%를 기록했다. 아울러 최귀엽, 류윤식, 이선규 등이 힘을 보태며 승리를 도왔다.

임도헌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서브 공략이 잘 된 것 같다. 블로킹, 디그도 잘 됐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임 감독은 8득점으로 활약한 최귀엽을 두고 “그로저한테 쏠리는 블로킹을 분산할 수 있었다. 적시적소에 역할을 잘 해줬다. 생각했던 것 보다 리시브도 좋았고, 큰 범실 없이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로저에 대해서도 “그로저가 있으면 블로킹을 넘기기가 좋다. 한국 배구에 더 적응이 필요한데, 블로킹 할 때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약속을 정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평가했다. 팀 분위기를 두고는 “이기면 분위기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면서 “초반에 연패를 많이 해 많이 경직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연습하면서 해소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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