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 "PG 기용, 동료들 많은 도움에 어려움 없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1 21: 32

"많은 도움을 받아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은 1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74-67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을 달린 KDB생명은 2승 2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한채진은 이경은과 김진영의 부상 속에 생소한 포인트 가드로 뛰었지만, 16득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했다.

경기 후 만난 한채진은 "지난 시즌 많이 이기지 못했는데, 이기고 나면 모든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 경기에서 이겼는데 마치 우승한 것처럼 좋아한다. 계속 승리하는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채진은 이경은과 김진영이 잇달아 부상을 당해 포인트 가드로 뛰어야 했다. 이에 대해 한채진은 "예전에 뛰고 처음 소화하는 포인트 가드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그래도 긴장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답했다.
포인트 가드로 뛰는 것만 불편했던 것이 아니다. 한채진은 오른손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감각이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다. 한채진은 "손에 감각이 없을 정도로 테이핑을 했다. 붓기도 빠지지 않아서 공을 잡아고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이날 활약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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