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검찰 "곽 모씨 성추행 거짓말로 명예 훼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1.11 22: 20

서울시향 박현정
[OSEN=이슈팀] 검찰이 지난해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고소했던 직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사를 해보니 성추행했다는 거짓말로 박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는 것.
11일 검찰이 박 대표를 고소했던 39살 곽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과 검찰은 곽 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박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직원 등 30여 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곽 씨의 피해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성추행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오지 않자 이같이 판단했다.
박 전 대표가 서울시향에서 물러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인 성희롱 진위 논란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역전된 것.
경찰은 곽 씨를 상대로 서울시향 직원들이 투서를 작성하게 된 배경과 유포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9월 서울시향과 예술의전당 직원들의 회식 자리에서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물러났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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