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
[OSEN=이슈팀] 행남자기의 주인이 73년 만에 바뀐다. 국내 도자기 시장 침체와 저가 중국산의 공습 때문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유석 행남자기 대표와 오너 일가는 총 발행 주식의 36.80%인 보유주식 229만 8651주 중 229만1756주를 더미디어와 진광호씨에게 주당 8730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총 매각대금은 200억 원으로, 김 대표와 그의 일가는 계약금으로 20억 원을 먼저 수령하고 잔금은 주주총회 개최 예정일 전에 받기로 했다.
1942년 설립한 행남자기는 국내 도자기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로, 도자기 시장 수요 감소와 저가 중국산, 고가 유럽산 제품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