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계약 1순위는 역시 그레인키... 어틀리에도 관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2 02: 52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옵트아웃을 행사한 잭 그레인키와 계약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이하 한국시간)CBS SPORTS의 존 헤이먼은 자신의 칼럼에서 ‘다저스가 그레인키와 계약을 선발 투수 영입의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주 근소한 차이 이기는 하지만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영입목표 2순위라고 꼽았다.
그레인키가 3년 계약기간을 남기고 옵트 아웃을 행사한 이후 과연 다저스가 어떤 자세를 보일지는 관심사 중의 하나였다.
실력으로 봐도 그렇고 클레이튼 커쇼와 호흡도 그렇고 꼭  팀에 필요한 존재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983년 생으로 32세라는 나이 역시 무시 못할 변수다. 3년 계약을 포기한 만큼 최소한 5년 계약을 안겨주어야 하는데 과연 계약기간 내내 몸값에 맞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헤이먼의 보도에 의하면 다저스는 그레인키에 대한 신뢰를 여전히 갖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레인키에 비해 2살이 어린 프라이스는 아직 그레인키에 비해 젊다는 이유로 이번 FA 시장에 나온 투수 중에 랭킹 1위로 꼽히고 있다. 프라이스는 적어도 7년, 2억 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프라이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과 한 팀에서 지내 서로를 잘 안다는 것도 다저스가 프라이스에 관심을 두는 이유로 꼽힌다.
다저스가 그레인키 1순위, 프라이스 2순위로 영입에 나선 것은 바른 판단으로 보인다. 그레인키의 5년 계약에 나이 변수가 있다면 프라이스의 7년 계약 역시 비슷한 변수가 있다(각자 계약 마지막 해 둘은 같은 나이가 된다).
헤이먼은 이와 함께 다저스가 보강에 힘쓰고 있는 2루에 대해서는 ‘체이스 어틀리와 계약이나 FA 대니얼 머피와 계약이 중요한 2개의 옵션’이라고 전했다. 다저스가 FA가 되는 하위 켄드릭과 계약하는 것도 괜찮지만 3루와 2루 수비가 가능한 좌타자라는 점에서 머피가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했다. 머피는 LA 에인절스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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