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외야수 힉스 양키스로 트레이드...박병호 효과?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2 04: 22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미네소타 트윈스가 외야수 애런 힉스(사진 우측)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포수 존 라이언 머피를 데려오는 1:1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양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메이저리그 단장회의가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포스팅에 성공한 뒤 지난 시즌 지명타자로 뛰었던 미겔 사노를 외야수로 보내고 기존 외야수를 트레이드 할 것으로 전망 됐다. 아직 박병호와 입단 협상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트레이드가 먼저 성사된 셈이다.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4위)에서 미네소타에 지명 된 힉스는 지난 시즌 주로 중견수로 활약하면서 모두 97경기에 출전해 11홈런 33타점 48득점을 올렸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56/.323/.398/721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로 오는 존 라이언 머피는 지난 시즌 67경기에 출장하면서 .277/.327/.406/.734를 기록했다.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쓴 경기는 43경기다. 도루 저지율 28%를 기록했다.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 됐고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커트 스즈키가 주전 포수를 맡아 131경기에 출장했다. 하지만 공격(.240/296/.314/610)에서 지난 2014시즌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dWAR도 0.9로 크게 만족할 만한 편이 아니어서 젊은 포수를 찾고 있었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앤드류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트레이드 논의가 몇 주전부터 시작 됐다.처음에는 미네소타가 외야 선수층이 얇아진다며 이를 거절했으나 사노가 외야를 두텁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성사 됐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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