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매팅리 감독에 감사, 선수 이해하는 분 왔으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2 07: 0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팀을 떠난 돈 매팅리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후임 감독에 대해서는 “선수를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표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이 다저스와 결별을 발표하기 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잠깐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시즌이 끝나고도 재활훈련을 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다저스타디움에 나온 매팅리 감독과 조우가 가능했다. 하지만 당시는 다저스를 떠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안부를 주고 받는 인사를 나누었을 뿐이다.
류현진은 매팅리 감독에 대해  “3년 동안 있으면서 관리를 잘 해 주셨다. 경기 출장 여부나 특히 몸이 불편할 때 나를 많이 생각해주고 배려해주셨다. (입단 초반에는 메이저리그에)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신임감독과 관련해서는 “매팅리 감독님과 3년 동안 같이 지냈지만 그런 스타일의 감독이었으면 좋겠다. (매팅리 감독은)처음부터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고 선발 로테이션도 내가 너무 피곤하지 않게 잘 조정해 주셨다.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3년 동안 (매팅리 감독과)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선수를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분이 팀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매팅리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의 감독 아래에서 뛴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인식 감독님”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릭 허니컷 투수 코치의 재계약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최근 허니컷 코치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지만 10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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