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얀마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 5연승을 노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홈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4전 전승으로 G조 선두에, 미얀마는 1승 1무 3패로 4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지난 6월 미얀마 원정길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재성(전북)과 손흥민(토트넘)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2차예선의 문을 연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크다. 한국은 FIFA 랭킹 48위, 미얀마는 161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0년 넘는 세월 동안 10승 1무를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미얀마는 지난 6월에도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취했다. 당시 슈틸리케호는 전반 35분 이재성의 선제골 덕분에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석현준(비토리아 세투발), 황의조(성남FC) 등 공격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지동원의 발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빠진 슈틸리케호의 영건 권창훈(수원)의 대체자도 관심사다. 이재성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정우영(빗셀 고베)과 한국영(카타르SC)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