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피더슨 위한 인스트럭터 채용...美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2 07: 1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외야수 작 피더슨의 타격을 지도해 줄 인스트럭터를 고용할 예정이라고 12일(이하 한국시간)지역 매체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보도했다.
현재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에 참석 중인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고 젊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명망이 높은 타격 인스트럭터를 고용할 예정”이라며 이 인스트럭터는 겨울 동안 피더슨의 훈련을 지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은 피더슨에 대해 “타격 폼에서 서서히 좋지 않은 버릇이 들었다”며 “누구도 이것을 교정해 주지 않았다. 시즌 중에 교정하기는 극히 어려운 일이다. 이번 겨울에 이 문제에 정말 집중해야 하고 이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피더슨은 지난 시즌 6월까지 20홈런을 날리면서 타율 .244, 출루율 384, OPS .911을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을 차지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였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리는 홈런 더비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7월부터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7월 이후 시즌 종료까지 홈런은 6개에 그쳤고 타율 .170, 출루율 .300, OPS .584로 떨어졌다. 시즌 막판에는 주전 중견수 자리도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빼앗기는 모습이었다.
프리드먼 사장은 피더슨에 대해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전에 갖고 있던 모습을 찾으라는 것이다. 이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되는 것 보다는 훨씬 쉽다. 지금 피더슨의 모습이 얼마나 좋지 않아졌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들 있다. 그럼에도 이전의 모습을 찾는 것이 아주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디 단장은 “시즌 전체로 보면 피더슨의 루키 시즌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 비슷했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크게 부진해 더 말들이 많았을 뿐이다.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도 홈런과 볼넷이 많았던 것은 물론이고 삼진도 많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같은 모습이 재현 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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