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자 사건, 엄마·배후 무속인 구속…혐의 계속 부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1.12 14: 56

세 모자 사건
[OSEN=이슈팀] 자신과 두 아들이 전남편과 친척 등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이른바 '세 모자 사건'의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44살 이 모 씨를 무고 등의 혐의로, 또 이 씨를 배후 조종한 혐의로 56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시아버지 등 4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11군데 수사기관에 허위 고소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0대 아들 2명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 시켜 수사기관에서 허위 진술하게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무속인 김 씨는 이들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무속인과 이 씨의 통화 내역을 확보해 혐의를 확인했고, 아이들도 허위 진술을 강요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 씨와 무속인 김 씨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senlife@osen.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 모자 사건' 방송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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