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콜드 승' 김인식, "의외로 타선이 초반부터 터졌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1.12 16: 15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이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12일 대만 타오위앤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14안타(2홈런)를 폭발시키며 13-2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조별 리그 전적 2승 1패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전날 11안타(1홈런) 10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대은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이어 등판한 우규민, 이태양이 각각 1이닝씩을 소화하며 무실점. 콜드 게임 승을 도왔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팀 타선도 14안타 13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인식 감독은 “경기라는 건 어떤 때는 많이 이길 수도 있고, 적게 이길 수도 있다”면서 “어제 후반 이후, 그리고 오늘 의외로 초반부터 타선이 터져서 다 득점을 하게 됐다. 그래서 오랜만에 이틀 연속 많은 점수가 났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김 감독은 1이닝을 투구한 우규민에 대해선 “그동안 손바닥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했다. 그런데 여기 와서 많이 나았고, 앞으로 등판을 해야 하는데, 한 번쯤 공을 더 던져봐야 했다. 실전 감각을 위해 공을 던지게 했다”라고 답했다.
추후 훈련 일정을 두고는 "내일 하루 휴일을 잡았다. 선수들이 많이 피곤해하고 있다. 또 아픈 선수들이 자꾸 나오고 있다. 이용규, 민병헌 두 선수를 처음부터 빼고 했다. 이 선수들이 빨리 회복 돼야 하기 때문에 내일은 하루 쉬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cleanupp@osen.co.kr
[사진] 타오위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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